전남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조성한 세 곳의 꽃단지에서 가을꽃이 만개해 시민들의 가을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첨단영산강꽃단지, 황룡강생태정원, 황룡친수공원은 저마다 다른 꽃과 풍경을 갖춰 일상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꽃단지별 특색과 볼거리
첨단보훈병원 맞은편의 첨단영산강꽃단지에는 일반 품종보다 꽃잎이 크고 색이 화려한 빅스타코스모스가 심어져 있다. 커다란 꽃잎과 선명한 색감을 천천히 둘러보며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서봉파크골프장 인근의 황룡강생태정원은 가장 다채로운 식물 구성을 자랑한다. 빅스타코스모스와 좁은잎해바라기(숙근해바라기), 팜파스그라스가 한자리에 어우러져 노란색과 보라색, 흰색이 조화를 이룬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식물마다 다른 모양과 빛깔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쉼터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황룡친수공원은 넓은 코스모스 꽃밭이 특징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꽃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이곳은 4월 중순부터 5월 초에는 유채꽃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봄철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는다.

황룡강 일대 명품길 30리 조성
광산구는 송산 근린공원부터 황룡강 장록습지,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동곡 두물머리까지 약 12km 구간을 ‘명품 30리길’로 조성하고 있다. 장록교부터 황룡강 친수공원까지는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 있는 나무 데크길이 깔려 있어 걷기나 자전거 코스로 적합하다. 데크길 곳곳에는 나비 모양과 해바라기 문양의 의자, 하트 의자 등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황룡강 장록습지는 2020년 국가습지로 지정된 곳으로, 이른 아침에는 물안개가 피어나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중보교를 지나 황룡친수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한다. 인근에 인라인스케이트와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하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가까운 꽃단지에서 다채로운 가을꽃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일상 가까이에서 잠시 쉬어가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