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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등대 해발 67m 아래 벽화길이 이어진다니”… 망상에서 추암까지 25km 6시간 동해 코스

망상해변에서 묵호등대, 묵호항, 추암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동해 코스를 구간 순서대로 정리하고, 총거리와 소요 시간, 구간별 볼거리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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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골목에서 시작되는 동해 하루 여행

동해 묵호는 바다를 곁에 두고 언덕을 오르내리는 항구 마을이다. 묵호항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묵호등대가 서 있고, 그 아래 골목에는 논골담길 벽화가 이어진다. 묵호 사람들의 고단했던 삶을 벽화로 그려놓은 길이어서, 묵호항을 대표하는 명소로 꼽힌다. 이 길을 중심에 두고 망상해변에서 추암 촛대바위까지 잇는 코스가 있다. 총거리는 25km, 총소요시간은 6시간이다. 해변과 항구, 등대, 일출 명소를 하루에 묶어 볼 수 있는 구성이다.

언덕 위에 서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묵호등대
묵호등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구간 순서 한눈에 보기

코스는 망상해변에서 출발해 추암 촛대바위에서 마무리된다. 순서는 아래와 같다.

  • 1. 망상해변 : 묵호항에서 북쪽으로 3km쯤 떨어진 국민관광지다. 길이 1.4km의 백사장과 송림이 이어진다.
  • 2. 묵호등대 : 벽화 골목 위쪽 언덕에 자리한 등대다. 바다를 바라보는 소공원이 있다.
  • 3. 묵호항 : 1941년 개항한 항구다. 어시장과 경매 장면을 볼 수 있다.
  • 4. 추암해변 : 길이 150m의 백사장과 해안 절벽,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해변이다.
  • 5. 추암 촛대바위 : 일출 명소로 이름난 바위 군락이다.

점심은 묵호항 어시장 주변에서 해결하면 동선이 자연스럽다. 전체 25km를 6시간으로 안내하는 코스인 만큼 이동 수단과 시간 배분을 미리 정해 두면 한결 수월하다.

넓은 백사장 위로 바다까지 이어진 망상해변 산책 데크
망상해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묵호등대와 묵호항, 삶의 현장을 걷다

첫 구간인 망상해변은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넓고 쾌적한 편으로 소개된다. 경사도 2~4도의 얕은 수심에 평균 물 깊이가 0.5~1m라서 걷기 전 바닷가를 가볍게 거닐기에 알맞다. 주차장, 야영장, 샤워장, 공중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바로 위에는 오토캠핑장이 있어 자가용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어지는 묵호등대는 1963년 6월 8일에 세워졌다. 해발 67m 언덕에 선 백원형 철근콘크리트 구조이고, 높이는 12m로 내부는 2층형이다. 봄이면 개나리가 화사하게 피는 곳이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소공원이 조성돼 있다. 등대로 오르내리는 골목에서 논골담길 벽화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어선과 어시장이 있는 묵호항 풍경
묵호항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언덕을 내려오면 묵호항이다. 1941년 8월 11일 개항한 이곳은 무연탄 중심의 무역항으로 출발해 지금은 동해안의 어업기지로 자리 잡았다. 아침 일찍 어선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가면 어시장에서 갓 잡은 횟감을 구할 수 있고, 생선을 경매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점심은 항구 주변 식당에서 해결하고 다음 구간으로 넘어가면 된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추암해변 백사장과 바위 해안
추암해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추암해변에서 촛대바위까지

점심 뒤에는 추암해변으로 이동한다. 동해시 북평동 남부 추암리 마을 앞에 있는 해변으로, 길이 150m의 백사장을 품고 있다. 해안 절벽과 동굴, 칼바위, 촛대바위 같은 크고 작은 바위섬이 장관을 이루며, 수심이 얕고 조용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어울린다. 예부터 해금강이라 불린 경승지이고, 조선 세조 때 강원도 제찰사였던 한명회가 경치에 취해 능파대라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고려 공민왕 10년에 삼척심씨 시조 심동로가 관직에서 물러나 지은 정자 해암정은 지방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마지막 구간인 추암 촛대바위는 기암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른 모습이 압권이다. 촛대처럼 생긴 바위가 무리를 지어 하늘을 찌를 듯 서 있고, 주변 바다는 수시로 얼굴을 바꾼다. 촛대바위와 형제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 배경 화면으로 자주 나온 장면이다.

바다 위로 솟은 추암 촛대바위
추암 촛대바위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코스 정보와 방문 전 확인

코스 총거리는 25km, 총소요시간은 6시간이며 지자체가 소개한 테마 코스다. 출발지는 동해시 망상해변이고, 도착지는 추암 촛대바위다. 각 시설의 운영 시간과 요금, 주차 여건은 방문 전 운영 기관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벽화 골목은 오르막이 이어지는 만큼 편한 신발을 신고 천천히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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