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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차역이 밤엔 1931년으로 돌아간다니”… 입장료 무료 30·31일 이틀 남은 야간 축제

10월 30일과 31일 남은 이틀, 장항도시탐험역에서 17시부터 21시까지 열리는 야간 축제의 일정과 걷는 순서, 체험 프로그램, 문의처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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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도시탐험역에서 열리는 나흘간의 밤

충남 서천 장항읍의 밤이 요즘 여행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중심에 2026 장항 1931 밤의 기행이 있다. 행사 기간은 2026년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고, 장소는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161번길 27 장항도시탐험역 일원이다. 다만 3주 내내 열리는 것은 아니다. 문을 여는 날은 10월 10일, 17일, 30일, 31일 나흘이며, 운영 시간은 날마다 17시부터 21시까지다. 앞의 두 날은 이미 지나갔고 남은 날은 30일과 31일이다. 폐막일인 31일까지 남은 이틀이 올해 마지막 기회다. 주최는 서천군, 주관은 서천문화관광재단이다.

장항읍 야경 /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음악, 영화, 다방, 미식으로 읽는 장항

이 축제는 장항의 근현대 생활문화와 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주제로 삼는다. 항구와 기차, 다방 문화 같은 장항의 생활사가 바탕이다. 메인 프로그램은 음악기행, 영화기행, 다방기행, 미식기행의 네 가지 주제로 짜였고, 날짜마다 그에 맞춘 공연과 전시, 체험, 식음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무대는 장항도시탐험역이다. 옛 기차역 건물과 무궁화호 열차, 옥상, 플랫폼이 모두 행사 공간으로 쓰인다. 낮에는 지나치기 쉬운 역사 공간이 밤에는 조명과 야간경관으로 다른 얼굴을 보여 준다. 기차와 항구의 도시였던 장항을 눈으로 훑는 대신 발로 걸으며 읽는 방식이다.

장항도시탐험역에 세워진 옛 열차
장항도시탐험역 /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해 질 무렵 도착해 역 안팎을 도는 동선

야간 행사인 만큼 시작 시간인 17시에 맞춰 도착하면 노을과 밤의 풍경을 모두 볼 수 있다. 주소가 장항읍 시가지 안에 있어 자가용이든 대중교통이든 장항읍 중심가를 목표로 잡으면 된다. 대중교통은 출발지에 따라 노선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자. 동선은 역 공간의 특징을 따라 짜면 편하다. 먼저 플랫폼과 무궁화호 열차 주변에서 기차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고, 건물 안의 전시와 체험 공간을 둘러본 뒤, 옥상으로 올라가 장항의 야경을 내려다보는 순서를 권한다. 주제별 공연이 열리는 날이라 현장에서 안내를 보고 관람 순서를 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식음 코너에서 요기를 하며 쉬어 가면 21시까지 무리 없이 돌 수 있다.

장항도시탐험역의 플랫폼 전경
역 플랫폼 /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구경만 하지 않고 직접 해보는 프로그램

공연과 전시 외에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갖춰져 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장항 1931 유랑악단, 1931 이방인 출몰주의, 장항 1931 밤의 기행 기획전, 장항 타임플랫폼이 있다. 참여형으로는 장항 1931 의상실, 근대 사진관, 장항 근대 기행록, 장항 1931 생활상점이 마련됐다. 옛 의상을 입고 사진을 남기거나 근대 생활상을 체험하는 식이다. 장항 1931 열차카트와 간식보따리, 커피로 피어나는 장항 같은 레트로 식음 콘텐츠도 있고, 야간경관과 포토존도 운영한다. 낮의 장항이 조용한 항구 마을이라면 밤의 장항은 1931년이라는 이름 그대로 시간을 거슬러 오른 무대가 된다. 체험을 몇 가지 골라 직접 해 보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장항의 근대 생활문화를 보여 주는 거리와 건물
장항 근대문화 /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방문 전 확인할 정보

  • 기간: 2026년 10월 10일~10월 31일 (운영일은 10월 10일, 17일, 30일, 31일)
  • 시간: 각 운영일 17:00~21:00
  • 장소: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161번길 27 장항도시탐험역
  • 요금: 입장료 무료,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
  • 문의: 041-957-9041
서천 장항읍 시가지의 저녁 모습
서천 장항읍 /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입장은 무료이지만 일부 체험은 비용이 들 수 있으니 현장에서 확인하고 고르면 된다. 가을밤 기온은 해가 지면 빠르게 내려가고 옥상과 플랫폼은 바깥 공간이라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남은 날은 단 이틀이므로 일정을 서두르는 편이 낫다. 방문 전 공식 안내에서 운영 내용과 체험 요금을 확인한 뒤, 해 질 무렵 장항읍의 골목과 역사를 천천히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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